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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탠저린의 비전

기술로 의류의 소비와 생산 방식을 바꾼다.

블랙탠저린은 패션 산업의 문제점이자 가능성을 풀어가며 세상을 바꾸려합니다. 현재 우리팀이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의 적용도가 낮은 패션 업계
2.
특정 기준을 중심으로 흐르는 힘의 분배
패션 산업은 의복, 식품, 주택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필수적이며 영향력이 큽니다. 그러나 그 규모에 비해 디지털화는 더딘 편입니다. 이로 인해 정보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비효율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 중 하나는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입니다. 현재 의류 산업 구조에서는 정확한 수요 예측을 할 수 없습니다. 정교한 수요 예측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 가공, 모델 학습 등 디지털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의류 업계에서는 이러한 디지털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매일 24시간 기준으로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이 225톤 이상 발생합니다. COCON은 사용자의 신체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보다 정교한 수요 예측 모델을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현재 패션 업계는 특정한 문화나 기준이 힘을 독점해 본인의 편의대로 하여 방향을 전파하는 구조입니다. 현대인들은 서양복식을 입고 패션 업계에서는 서양의 문화 유산을 더 크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동양의 의류 산업은 상대적으로 팔로워의 개념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럭셔리 패션 브랜드는 대부분 서양의 레거시 중심으로 재생산되어 경제적이나 문화적 자본을 축적합니다. 동양에서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서양에 비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행의 흐름부터 미의 기준까지 '서구권' 같은 특정한 힘을 중심으로 전파됩니다. 블랙탠저린에서는 이 힘의 중심을 '그 옷을 입는 사람'에게 가져오려 합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살든 어떤 신체를 가졌든 모두 각자의 기준대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도우려 합니다. 사용자의 신체 데이터를 모아 현실에서 사용자에게 효용을 줄 수 있고 그들의 매력을 더 잘 보여 줄 수 있는 옷을 소비하게 도움으로써 자본의 중심 축을 개인 중심주의로 바꾸려 합니다.
블랙탠저린은 이렇게 소비 뿐 아니라 의류 산업의 생산 방식도 바꾸려 합니다. COCON이라는 패션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들에게는 영감을 수 줄 있는 데이터와 자료들을 제공하고, 공장에는 정교한 수요예측을 제공해 의류 생산량을 조절하고, 사용자 중심의 브랜드를 만들어 사람들이 패션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것입니다.
블랙탠저린은 세계로 나아 갈 것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문명인의 옷입기 방식과 소비 방식을 바꿀 것이며 글로벌 의류 산업 구조를 바꿀 것입니다. 우리는 의, 식, 주 중 하나를 바꾸며 삶의 1/3, 세상의 1/3을 바꿀 것 입니다.

COCON은 어떻게 패션 시장을 재편할까?

COCON의 차별점은 모두가 원하지만 접근성과 비용 때문에 소수만 누리던 패션 서비스를 대중화 시킨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수한 직업군 (연예인 등), 부자, 오프라인에 한해 제공 되었던 특별한 옷입기 경험을 기술로 혁신하여 일반인들의 일상적인 옷입기 습관을 바꿀 수 있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더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되었을때 이보다 못한 경험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패션 시장의 흐름

스티치 픽스는 큰 흐름을 어떻게 만들었는가

스티치 픽스는 온라인에서 사용자의 신체정보와 취향정보를 종합하여 초 개인화 추천을 해주는 패션 서비스 입니다. 개인화 추천을 받기 위해 사용자는 한달에 20달러를 스타일링 비용으로 기본 제공하고 제품을 정기배송 받거나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추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티치 픽스의 가치는 나스닥 기준 최고 약 5조 이상 이었으며, 현대건설이나 삼성중공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스티치 픽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마존에서도 유사 패션 서비스를 런칭 후 운영 중이며, 여러 유럽 국가에서 스티치 픽스를 벤치마킹해 서구권에서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티치 픽스에서는 사용자들이 수많은 문진을 통해 자신의 신체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합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옷과 사용자간 정밀 매칭 모델을 만들어 최상의 추천을 합니다. 기존 패션업체들이 판매 데이터나 서비스내 로그 데이터만을 활용해 제품을 추천하는데 반해 스티치 픽스는 소비자들의 현실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적의 의류 상품을 제안하며 성공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스티치픽스는 더욱 성공적인 예측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기배송을 통해 발생한 데이터 외, 사용자가 스티치 픽스 사이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 어떤 콘텐츠를 클릭하고 어떤 스타일리스트의 추천을 좋아하는지 등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유 쇼핑이라는 BM까지 추가 할만큼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중요하게 보고있습니다.
현재 COCON에서는 사용자 신체정보를 문진 데이터 뿐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까지 더 넓고 다양하게 수집 중이며, 최근 스티치 픽스의 행보를 COCON 런칭때부터 준비해 사용자의 앱내 활동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기능을 바탕으로 소셜 그래프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예정입니다. 다른 패션 서비스에는 없는 특별한 데이터가 COCON애서 쌓이고 있고,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 제너레이션에게 초개인화 패션 플랫폼이 적격인 이유

COCON과 스티치 픽스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관점은 같지만 집중하는 세대가 다릅니다. COCON은 MZ, 특히 Z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지향하는데요, 왜 이 세대에 집중한 초개인화 패션 서비스가 필요할까요?
초개인화 경험이 당연한 세대
Z세대들은 온라인 문화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있어 개인화된 피드가 당연한 세대입니다. “71% 소비자가 기업이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76% 소비자는 그렇지 않을 때 짜증이 난다”[1] 라고 이야기 할 만큼 여기에 익숙해진 소비자는 이제 개인화된 경험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식과 경험은 오프라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 대부분이 예전과 다르게 PT와 필라테스 등 1대1 수업을 익숙하게 생각하며 돈을 더 쓰더라도 본인을 위한 맞춤형 경험을 하고 싶어 합니다. 패션에서도 스타일 코칭, 퍼스널컬러 분석 등 초개인화 서비스들이 높은 가격이지만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익숙하게 받은 세대
예시1: 커져가는 전문 연애/결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예시2: 커져가는 PT, 사교육 시장
낮은 데이터 저항도
개인화의 위험 요소로 언급되는 개인정보의 영역에 있어서도 Z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과 완벽한 정보 보안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Z세대의 개인정보 보호는 기존 세대의 ‘모르는 사람에게 내 정보가 노출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면 젠리 서비스가 유행한 것처럼 Z세대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지만 현재 본인 주변에 있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본인의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개인화된 경험이 익숙한 Z세대는 본인에게 맞춘 경험을 제공받기 위해 동의된 영역 내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서는 이전 세대보다 열려있습니다. 실제로 44%이상의 Z세대가 더 개인화된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꺼이 개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The Atlantic에 따르면 “Gen Z has grown up in a digital world,and they’re no stranger to exchanging data with companies”[2]라고 합니다.
‘나’는 너무 중요해
Z세대는 구매 의사 결정의 기준을 ‘나에게 좀 더 집중하는 방식’으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덕질하는 대상이나 관심사와 관련된 굿즈를 구매하는 비율이 Z세대는 64.1%로 밀레니얼 세대 (48.7%)에 비해 월등하게 높습니다. 뿐만아니라 개인화를 지향하는 인스타/블로그 마켓 시장의 성장에는 Z세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Z세대의 1/3이상 인스타/블로그 마켓에서 구매 경험이 있으며, 이 Z세대의 66.3%는 개인셀러의 자체 제작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이는 Z세대가 자신의 취향과 기준을 만족시키는 구매가 중요한 세대임을 보여줍니다.[3]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Z세대 사이에 MBTI, 퍼스널컬러 같은 초개인화 콘텐츠가 유행 중이며, 유튜브에서는 자신의 패션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유튜버[4]가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성장하여, 일반인 대상 스타일 컨설팅 사업을 전개해 Z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선도 방향성

COCON에는 다른 곳에는 없는 초 개인화 데이터가 쌓입니다. 저희는 이것을 통해 패션 산업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류가 소비되는 방식에서부터 생산되는 방식까지 모두 바꿀 수 있으며, 각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들을 다음 과정에서 활용하는 유기적인 실험을 통해 특별한 경험과 데이터가 계속 쌓이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확신합니다. 다음은 COCON을 통해 바꿀 패션 시장의 모습입니다.
수요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생산: 정밀한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어떤 특성(예: 네크라인, 소재 등) 을 가진 옷이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지 정확히 예측하면 생산과 재고관리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 모델링 정보를 벤더사나 의류 회사에 제공해 생산 방식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직접 PB를 만들어 생산구조를 바꿀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패션의 ESG 관점[9]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기 때문에 관련 이슈가 있는 LVMH, ZARA같은 기업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자 중심의 의류 소비 방식 확산: 하향전파의 일방적 유행을 따른 의류 소비가 아니라 사용자들의 특성에 맞춘 의류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면, 구매자들의 신체 특성이 패션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 입니다. 의류 구매자들은 유행이나 연예인 같은 외부 정보 보다 자신의 신체, 취향 정보에 집중해 돈을 쓰게되면 자연스럽게 자본시장에서 주도권은 좀 더 구매자 중심으로 넘어 올 것입니다. 저는 자본의 이동을 통해 의류 소비의 큰 축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류 소비에서 이러한 축의 변화는 점점 개인주의화 되고 있는 한국 Z세대에게도, 다양성이 대두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맞물려 힘을 얻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블랙탠저린은 COCON을 통해 모은 데이터와 노하우로 기존 의류 생산 방식을 정밀한 예측모델 기반의 의류 생산방식으로 변화시키고 몇몇 브랜드나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힘의 축을 사용자 중심으로 돌리려합니다. 이 과정에서 1) PB를 만들거나, 2) 브랜드와 협력해 수익을 쉐어 하거나, 3)브랜드를 키우거나 등의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익화 하고 생산 방식을 바꾸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강한 경쟁자들이 있는데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을까?

Q. 여태까지 모두가 실패 했던 아이템인데 왜 우리는 가능할까?

Q. 현재 사용자들은 왜 COCON을 사용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