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

일 잘하는 블탱러란?

누구나 내가 ‘일 잘하는 사람’이고 싶어 하고, 또 ‘일 잘하는 멤버’와 일을 하고 싶기 마련이다.
일 잘하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 모두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있을테지만 개인마다, 또는 기업마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블랙탠저린에서의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블랙탠저린에서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이 명확할 때, ‘내가’ 일 잘하는 멤버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고 해당 역량을 갖춘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멤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내가 블랭러로서 경험하고 느껴왔던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정리해 보았다.

성장의 아웃풋을 내는 사람

블랙탠저린의 첫 번째 핵심 키워드가 바로 성장이다.
스타트업은 ‘성장’이라는 단어와 아주 밀접하다. 역으로 성장하지 않고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성장과 왜 밀접한지에 대한 이유를 간단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한 법이다.
그렇기에 성장의 아웃풋을 내는 사람이야말로 꼭 필요한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장의 아웃풋을 낸다는 것은 그저 성장을 갈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보다 발전한 결과물로 어떠한 것에든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블랙탠저린에 입사 후 알게 된 ‘성장’의 다양한 형태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1. 개인의 성장

나는 입사 초기에 ‘개인의 성장’에 굉장히 몰두해있었다. 나의 역량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개인이 성장한다 하여도 팀에는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방향성은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었다. 회사가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그에 맞춰 성장해 나가다 보면 나의 성장이 팀에 기여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팀의 성장

그다음 성장의 아웃풋으로 ‘팀의 성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이 성장하여 멤버들의 평균 능력치가 향상되는 것과 팀 자체가 성장하는 것은 조금 다른 맥락이다. 개인의 성장이 무조건 적으로 팀의 성장을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팀의 성장에 기여한 멤버에겐 개인의 성장도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것을 알았다.

3. 타인의 성장

일을 하다 보면 개인의 성장도 팀의 성장도 상승선을 타지 못하고 정체되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성장의 아웃풋은 타인의 성장에 기여하는 모습으로도 존재한다. 내가 팀과 제품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마음과 태도로 임한다면 내가 인지하지 못한 순간에도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타인의 성장을 돕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기에 일 잘하는 블탱러의 모습을 떠올렸을 때 다양한 형태로 멤버들이 성장의 아웃풋을 내는 모습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블랙탠저린에서는 나의 성장을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해 주는 멤버들이 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주고 도움받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성장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진짜로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성장엔 성장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성장의 과정 속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좌절하는 경험들을 할 각오만 있다면 충분히 눈부신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

리소스를 최소화 시키는 사람

점심시간에 멤버들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와 어떤 사람과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했었다. 멤버들의 여러 의견을 들었는데 리소스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함께 일을 하다 보면 상대방의 리소스를 나에게 쓰게 되는 일도, 나의 리소스를 다른 멤버에게 쓰는 일도 경험하게 된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누군가의 리소스라는 것은 반드시 쓰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리소스를 최소화시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묻는다면

1. 타인의 리소스를 적게 가져가는 사람

아주 간단하게는 ‘알잘딱깔센’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멤버들과 얘기하다가 나온 말이다.
일을 할 때 서로 요청을 주고받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내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정말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내가 원하는 요청을 들어준다면, 혹은 나에게 요청할 때 이해하기 쉽게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정리해서 이야기 해준 다면 리소스가 최소한으로 들면서 이 사람과 일하는 것이 편하고 명쾌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알잘딱깔센’이 될 수는 없다. 단순 전문성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알잘딱깔센’이 되려면 멤버들과 함께 일을 하며 적응하고 맞춰 나아가야 하는 경험이 필수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협업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리소스를 귀하게 여기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그 사람은 인정받고 신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 리소스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거나 개선해 나가는 사람

그 밖에도 리소스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내가 느낀 블랙탠저린은 업무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은 리소스를 투자해 인풋 대비 아웃풋을 크게 얻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한다.
내가 해내야 하는 업무에도 나의 리소스가 들기 마련인데 이런 과정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더 적은 리소스를 들여서 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당장 나의 업무가 아니어도 시스템 적으로 개선되거나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결국 팀을 위한 일을 하게 된다.
블랙탠저린에서는 할 수 있는 일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내야만 하는 일에 대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며 일을 한다고 느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하다 보니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게 되고 개인의 시야 또한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일 잘하는 블탱러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정리하고 보니,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부분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고민하고 시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형식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일궈내는 것이다. 좋은 결과물은 결코 그냥 쉽게 만들어지지 않고, 우리는 그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였다. 각자가 얻고자 하는 바는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모든 멤버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집중하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내고 각자에게 가치 있는 것들을 얻어 갈 수 있도록 하자.